■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전병율 /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속출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 앞서 전해드린 대로 어제에 이어서 이틀 연속 3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확산세인데요. 지난 8월에 이어서 대규모 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수능 대비를 위한 특별방역조치도 오늘부터 수능일인 다음 달 3일까지 실시됩니다. 전 질병관리본부장인 전병율 차의학 전문대학원 교수와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이틀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자,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전병율]
일단 기온이 저하가 되면서 바이러스의 생존 기간도 길어지고요. 또 우리 실내 활동이 많이 증가되는 상황, 또 그리고 지난 단풍 행락철 기간 동안에 전국적으로 많은 인구의 이동이 있었다는 점, 그런 점들이 이렇게 환자 증가를 촉발시킨 요인으로 작용을 했고요. 100명대, 200명대에서 이제 바로 300명대가 됐는데요. 앞으로 이런 증가 추세는 계속해서 더 확대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에,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이 기간 동안에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 평균 10건가량 발생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요인이 아무래도 이 확산세를 잡는 데 더 어려움을 더하는 요인이겠죠?
[전병율]
그렇겠죠. 아무래도 동시다발적으로 산발 감염이 되는 상황에서 정확한 접촉자를 파악하고 그들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은 집단감염이 생겼을 때보다는 좀 더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 산발적인 지역 감염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추가 접촉이 이루어지고 그로 인해서 확진자의 수가 증가되는 양상이다, 그렇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그리고 해외 유입도 심상치 않은 것 같더라고요. 물론 해외 유입 같은 경우에는 검역 과정에서 우리 방역당국에 파악된 것이기 때문에, 관리망 안에 있다고는 봐야겠지만 그래도 해외유입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경우에 우리 의료 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전병율]
아무래도 해외 유입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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